특허는 어려워 2

in vivo 실험 없이도 특허 출원이 가능할까?

나는 연구자들의 목표이자 연구의 꽃은 저널/학회지/논문 발표라고 생각한다.연구자들이 연구내용을 제출하고(submission), 에디터들의 합격통지(accept)를 받기 위해서는 마우스 실험, 즉 생체내(in vivo) 실험이 거의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특허 출원을 위한 발명자 상담에서 종종 in vivo 실험 없이도 특허 출원이 가능한가요? 라는 질문을 받곤한다. 처음엔 당연히 in vivo 실험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지만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이 논문과 특허는 매우 다른 성격을 띄고 있으며(특허청 심사관은 저널 에디터가 아님!!) 실제로 심사실무 가이드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약리효과는 '원칙적으로' 임상시험에 의해서 뒷받침되어야 하나 발명의 내용에 따라서는 임..

카테고리 없음 2024.10.06

논문과 특허의 차이

논문과 특허의 가장 큰 차이는 연구내용을 공개하는 목적에 있다고 볼 수 있다.물론 논문이 졸업과 입신양명을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논문에 게재된 다른 연구팀의 연구 내용을 활용하여 나의 실험을 설계하는 경우가 많음을 생각해보면 아래와 같은 목적을 갖는다. 이전 포스트 ('특허'의 목적)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특허는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공개의 대가로 독점권을 부여하지만, 논문은 '기술 확산을 위해 공유'하는 목적이 크므로, 독점권을 갖지 못한다. 다만, 특허와 논문은 모두 산업과 기술 발전을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공통된 효과를 나타낸다. 특허와 논문은 위와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독점권을 필요로하는 기업에서는 논문보다는 특허를 확보하려고 하는 경향이 크다.다만, 연구내용이 특허성 확보..

카테고리 없음 20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