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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과 특허의 차이

논문과 특허의 가장 큰 차이는 연구내용을 공개하는 목적에 있다고 볼 수 있다.물론 논문이 졸업과 입신양명을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논문에 게재된 다른 연구팀의 연구 내용을 활용하여 나의 실험을 설계하는 경우가 많음을 생각해보면 아래와 같은 목적을 갖는다. 이전 포스트 ('특허'의 목적)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특허는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공개의 대가로 독점권을 부여하지만, 논문은 '기술 확산을 위해 공유'하는 목적이 크므로, 독점권을 갖지 못한다. 다만, 특허와 논문은 모두 산업과 기술 발전을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공통된 효과를 나타낸다. 특허와 논문은 위와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독점권을 필요로하는 기업에서는 논문보다는 특허를 확보하려고 하는 경향이 크다.다만, 연구내용이 특허성 확보..

카테고리 없음 2024.09.22

작용기전 발견한 경우라도, 특허 출원이 가능한 경우는?

이전 글에서 '작용기전' 규명은 자연법칙을 발견한 것에 불과하므로, '작용기전'은 의약용도 특허의 구성요소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내용을 설명하였다.  다만, 작용기전을 발견한 경우라도 이러한 내용이 추가적으로 연구된다면, 특허 출원 시도가 가능하다. 새로 규명한 기전에 포함되는 다양한 signaling molecule 등을 억제하여 해당 신호전달 체계가 억제되거나 또는 활성화됨에 따라 특정 질환이 치료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이에 대해 청구범위에 기재가 가능하다. 다시 말해, 의약용도 특허의 구성요소는 물질+용도(적응증)이므로,  i) 물질: 신호전달체계를 조절하는 물질ii) 용도: 특정 적응증의 예방 또는 치료 용도를 구성요소로 특허를 구성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Drug Des Devel Th..

카테고리 없음 2024.09.22

연구자들이 가지는 특허에 대한 일반적인 궁금증

Q. 이 연구 내용도 특허가 될 수 있나요? (특허 대상성) Q.  어떤 특허가 좋은 특허인가요? (좋은 특허의 의미) Q. 이 연구 내용이 특허성이 있나요? (특허 출원가부/ 특허 등록가능성) Q. 특허를 내기 위해서는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가요? Q. in vivo* 실험이 없어도 특허가 되나요?  * ''in vivo=생체 내'라는 의미로, 보통 동물 또는 임상 시험에서 후보약물을 투여하는 실험을 포괄한다. 반대로 세포 등으로 생체 외 또는 시험관에서 실험하는 경우는 in vitro라고 한다.  이러한 궁금증들에서 시작한 이 블로그는 대외적으로는 열일하는 연구원 분들 및 제약업계에서 다양한 특허적 문제를 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시작하였으며, 제 개인적으로는 특허업계에서 제약 및 바이오가 참 어..

카테고리 없음 2024.09.08